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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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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저씨도 잘 아시다시피, 전 지금까지 항상 아저씨에 대해서만큼은 아주 특별한 감정을 지녀왔어요. 뭐랄까 아저씨가 꼭 제 가족 같은 느낌이요. > 그러니 만약 제가, 아저씨 말고 또 다른 한 명의 남자에게 그 특별한 감정을 좀 더 많이 품고 있다고 말하더라도 제발 기분 상해하지 마세요, 네? > 그 분이 누구신지는 제 입으로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짐작이 가실 거에요. > 그동안 제 편지를 아주 오랫동안이나 ‘저비스 도련님’(줄리아의 막내삼촌) 얘기로 채운 걸 저도 어렴풋이는 느끼고 있으니까요. > 그(=‘저비스 도련님’=‘줄리아의 막내삼촌’)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저희(여주인공과 저비스 도련님)과 완전히 동무(친구)와 같다는 사실을 아저씨께서도 이해해주실 길 바래요. > 제 생각을 그에게 걸맞게 맞추려는 제 성향이 싫었을 정도로… 저희는 모든 면에서 생각이 비슷해요! > 네 그는 언제나 옳아요, 옳을 수밖에 없어요, 아저씨도 아시듯, 그는 저보다 14년 일찍 세상을 시작했는걸요.(여주인공나이 현재 22세. 저비스 도련님의 나이 현재 36세) > 그렇지만, 반면에, 그 분은 그냥 철없는 소년에 지나지 않아요, 돌봄이 필요하시죠… 비오는 날 고무장화도 신으실 줄 모르시는 분인걸요. > www.eop234.com > 그 분과 저는 비슷한 주제에 대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게 무척 많아요, 무척이요. > 다만 저희 둘의 유머 감각이 반대되는 건 끔찍해요. > 그 틈을 메울 적당한 다리가 있으리라곤 저는 믿지 않아요! > 그리고 그(=‘저비스 도련님’=‘줄리아의 막내삼촌’=36세)는… > 오, 이런! > 그는 유력한 집안의 자제분이세요, 그리고 저(22세)는 그가 그립고, 그가 그립고, 그리워요. > 세상이 텅빈 것 같이 마음이 아파요. > 그 좋던 달빛도 이젠 너무 싫어요. 달빛은 아름다운데, 그는 여기 없는데, 저와 함께 달빛을 볼 수 없는데. > 아마 아저씨(키다리 아저씨)는 누군가를 사랑해보셨겠죠, 그렇죠? > 만약 그러셨다면, 제 설명이 필요 없을 거고. 만약 그러지 못해보셨다면, 지금 제 감정을 설명드릴 수가 없어요. > 어쨌든, 이게 제 감정인 걸요… 그리고 저, 그가 결혼하자는 걸 거절하고 말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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