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4-04 22:22
러시아군 ‘부차 집단학살’에 전 세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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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우크라 수도 인근서 민간인 참변수백구 수습…거리에도 시신퇴각하며 처형해 집단매장한 듯 미국 “전쟁범죄” 추가 제재 예고유엔 “독자적인 조사 진행” 밝혀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키예프) 북서부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소행으로 보이는 민간인 집단학살이 일어난 데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엔은 집단학살과 관련해 독자적인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키이우 인근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에 의해 처형돼 집단매장된 민간인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3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부검 등을 위해 현장 조사를 다녀온 후 페이스북에 “이 지옥을 만든 짐승같은 자들이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이는 기록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전선 등 기반시설이 끊어진 부차 거리 곳곳에 민간인 옷차림을 한 시신들이 방치돼 있었다고 전했다. CNN방송 등 외신들은 상업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차의 한 교회 앞마당에서 집단매장터로 보이는 길이 14m의 구덩이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지난 2일 최대 300구가 묻혔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차 현지 주민들은 전쟁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살해된 민간인이 이곳에 묻혔다고 증언했다.AFP는 부차 중심가의 한 교회 뒤편에서도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 57구가 묻힌 곳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중 약 10구는 제대로 매장되지 않아 눈에 보일 정도였고, 일부는 검은 시신 포대에 싸여 있었다. 부차에 들어간 AFP 취재진이 자체적으로 확인한 시신만 최소 22구였다. 두 손이 등 뒤로 결박된 채 숨진 시신도 발견됐다. 시신들의 얼굴 피부 상태가 마치 밀랍처럼 변한 것을 고려할 때 수일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추정했다. 거리에 방치된 민간인 시신 러시아군이 퇴각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도시 부차에서 2일(현지시간) 자전거와 함께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 마을 주민의 시신이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