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19 10:49
아름다운 여성 한 분
 글쓴이 : 고미진
조회 : 162  
자동차에 탈 때 있잖아요, 아저씨는 앞만 보면서 타시나요, 아님 주변에 누가 있는지는 살피시며 타시나요?
오늘 엄청 예쁜 ‘벨벳’(짧고 부드러운 솜털) 드레스를 입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여성 한 분이 기차 칸에 타는 걸 목격했거든요, 그런데 15분 동안을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양말 광고판만 바라보며 앉아 계시더라고요.
마치 자기 혼자서만 도도한 척 다른 사람은 전혀 거들떠도 보지 않는 행동은 예의바른 행동이 아닌데 말이죠.
뭐 어쨌든, 그 여성분은 많은 걸 놓쳤죠.
그런 어이없는 광고판에만 몰두해 있다 보면 그리 되죠, 하지만 전 그 순간에도 기차 칸을 가득 매우고 있던 많은 흥미로운 인간 군상들(모습들)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답니다.
그림 동봉합니다.
금방 보면 긴 끈에 매달린 거미 같죠. 아뇨 아뇨. 절대 거미가 아니랍니다.
실내체육관의 수영장에서 수영을 배우고 있는 저를 그려본 거예요.

www.wooricasinoda.com
*이 부분에 그림 하나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구텐베르크는 자신들의 문서 안에 있는 이미지파일에 대한 직접 링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수영선생님(여성)께서 제 벨트(허리띠) 뒤에 고리(원형 바퀴)를 거시고는 끈을 매다셨어요, 천장에 매달린 도르래처럼 작동하게요.
끝을 잡아주시는 수영선생님(여성)이 믿을 만한 분이시라면 은근 든든하고 예쁜 수영교습방법이에요.
저도 처음엔 그녀(수영선생님)가 끈을 확 놓을까봐 넘 무서워서 그녀 쳐다보랴 수영하랴 주의가 분산되는 바람에 그렇지 않았음 늘었을 수영실력이 크게 늘진 않았어요. ㅜ_ㅜ 수영 무서워~
요즘 이곳 날씨는 사악하다 못해 처절할 지경이에요.
워낙 오락가락해서요.
아침에 일어날 때 비 오더니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또 햇볕이 쨍쨍~.
샐리(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21세. 대학교3학년)와 전(여주인공) 테니스 치러 나가기로 했어요… 미리 체육관에 허락을 받아놓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