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17 18:33
[한국전쟁] 배고팠던 미군이 맛나게 먹었던 것
 글쓴이 : SxxXl768
조회 : 37  
F5BE302C-C7A7-43B5-894E-B9CA631D99B5.jpg [한국전쟁] 배고팠던 미군이 맛나게 먹었던 것
개전 초기, 낙동강까지 밀렸던 국군과 UN군은 인천상륙작전 한방으로 전세를 역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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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 평양으로~ 북으로~!"
이후 국군과 UN군은 파죽지세로 북진을 해나간다.
그런데 너무 지나친 진격에 보급에 문제가 되려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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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마오당 짱개들의 할애비들이 김가 돼지 돕겠다고 때거지로 러쉬해 왔다.
제대로 허를 찔린 국군과 UN군은 눈물을 머금고 ㅌㅌ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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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짬밥 퀄리티가 이게 뭐고."
그런데 상황이 개판오분전이 되다 보니 보급도 개판오분전이 되버렸다.
당시 북한은 산악지형이 많고 현지 도로 사정도 개판이라 미군 보급 부대도 GG치는 상황이었다.
항공 수송도 힘든 상황이었는데, 무전 잘못 들어서 다음과 같은 개그 상황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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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 ㅅㅂ놈들아 투시롤 달랬다고 진짜 사탕 보내면 어쩌자는 겨! ㅜㅜ"
* 당시 투시롤은 포탄의 은어 *
근데 그렇게 떨구고 간 투시롤이 미군들 숨줄을 붙여주었을 줄은 누구도 몰랐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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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오늘도 개밥인가."
이런 개밥이라도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이었다.
워낙에 상황이 거지같다 보니 소대원들끼리 작은 통조림 하나 노나 먹고,
비스킷 한 조각도 노나 먹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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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파... 밥 먹고 싶어... ㅜㅜ 따뜻한 집밥... 어무이...ㅜㅜ"
이렇게 쫄쫄 굶으며 고생하던 미군 병사 중에 제임스 카디널이라는 아재가 있었다.
이 아재가 증언하기로, 당시 미군들 사이에서 화젯거리는...

1. 옛날에 어디서 맛있는 거 뭘 먹었는가?
2. 집에 있을 때 엄마가 맛있는 거 뭘 해주셨는가?
3. 귀국하면 뭐부터 먹을 것인가?

...였다고 한다...
이 아재는 전쟁영화에서 군인들이 여자 보면 떡질하려고 환장하는 장면이 제일 어이없다고 한다.
물론 배부르면 여자생각도 나고 그렇지만,
실제론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등따시게 잠자는 게 제일 원하는 거였다니까.
심지어 꿈을 꿔도 먹는 꿈을 꾸고 그랬다고 한다. 불쌍하신지고..ㅜㅜ

 22663E3F57300AEB0B.jpg [한국전쟁] 배고팠던 미군이 맛나게 먹었던 것
"헤이, 킴... 유도 헝그리? 여기 딸라로 맛있고 소화 잘 되는 고기 좀 구해봐~"
식량 상황이 너무 나쁘다 보니 제임스와 동료 미군들은 따로 돈을 걷어서
부대에서 통역으로 있는 카투사들에게 고기 아니면 고기를 구해오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카투사들은 오케바리 땡기고 근처 마을로 내려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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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이면 소 한 마리는 사 오겠지? 아니, 닭이라도 괜찮아~"
미군들이 소박한 꿈을 꾸고 있을 때 카투사들이 돌아왔다. 그런데...

maxresdefault.jpg [한국전쟁] 배고팠던 미군이 맛나게 먹었던 것ㅈㄴ 냉혹한 현실 앞에 시껍먹은 제임스와 미군들은 왕왕 울었다.
코리아 떵개의 저 애수어린 눈빛에 다들 집에 있는 Good Dog들이 생각나서 
이 멍멍이를 차마 잡아먹진 못하고 거절했다.
근데 카투사들은 ㅈ나조쿤 하면서 지들끼리 잡아먹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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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3주가 지났다.
후퇴하는 와중에 허기가 극한에 달했던 미군들은 다시 한번 딸라 모아서 먹을 것을 구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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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냉혹한 현실 앞에 시껍먹은 제임스와 미군들은 왕왕 울었다.(2)
이미 전쟁 통에 소와 닭은 씨가 마른지 오래고, 이런 떵개들만 겨우 있는데 별 수 있나.
아무튼 너무너무 헝그리했던 미군들은 이번엔 카투사들이 요리한 개고기를 거절할 수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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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맛이네! ㅈ맛이여!"
그렇게 꺼려했던 개고기가 너무너무 맛있었다고 한다.
제임스는 평생동안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고 회고 했을 정도...
시장이 반찬이라는 옛말에 틀리지 않은 셈이다.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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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랄을 하십니다, G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