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뽑은 추억의 드라마 18선
대부분 10년이 지난 걸로 뽑아 봤습니다
지금 봐도 무조건 재밌을 만한 걸로만 골랐습니다
1. 그들이 사는 세상 (2010/KBS)
매니아층이 매우 탄탄한 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송혜교와 현빈이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가 매우 인상 깊고
시청률은 부진 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인생드라마로 뽑힘
예뻐서 하나 더
2. 꽃보다 아름다워 (2004/KBS)
이것도 역시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룸
고두심이 빨간약을 가슴에 바르는 장면은 아직도 회자되는 눈물버튼
배종옥의 연기는 물론이고 한고은의 연기도 꽤나 준수함
고두심은 이 드라마로 그 해 연기대상 수상
3. 베토벤 바이러스 (2008/MBC)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극본의 완성도는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김명민이 있다면 그정도는 상관없음을 보여줌
장근석과 이지아의 애매한 연기력은 중견 연기자들이 커버해줌
클래식을 다루기 때문에 어려워 할 수도 있지만 딱히 그렇지 않음
김명민은 이 드라마로 그 유명한 공동대상을 받는다
연기는 별로지만 예쁘다
4. 커피프린스 1호점 (2007/MBC)
한국 로코계의 레전드 중 하나
공유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 드라마. 공유를 비롯한 남자 출연진들 전부가 젊은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음
안티가 엄청나던 윤은혜가 배우로써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고
아직도 레전드 서브여주로 불리는 한유주 역의 채정안이 매우 예쁘다.
5. 비밀 (2013/KBS)
역대급 불쌍한 여주가 나오는 멜로 드라마
뻔한 신파극이라 할 수도 있지만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신파극이라고 하는 게 맞는 듯
황정음의 연기력이 지성의 존재감을 지울만큼 폭발함
배수빈의 악역 연기와 이다희의 미모도 볼만 하다
6. 네 멋대로 해라 (2003/MBC)
시한부 인생을 맞게 된 남주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인생에 대해 깨달음을 얻는 드라마
양동근의 대표작이니 만큼 미친 연기력을 감상할 수 있음
이나영도 좋지만 공효진의 날 것 그대로의 연기도 일품
‘나의 아저씨’로 위로 받은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
7. 자이언트 (2010/SBS)
조필연으로 시작해 조필연으로 끝나는 드라마
국밥형 연기자 이범수를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다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정보석이 단연 돋보임
강남 개발이라는 소재를 다루면서 60화 내내 정치 권력 싸움의 내용이 반복됨
그럼에도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을 놓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