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0-08 12:59
도사 하인케스가 뽀뚜루를 참교육한 바로 그 경기! 17 - 18 챔피언스 리그 바이언 대 파리 경기 리뷰!
 글쓴이 : 진주꽃
조회 : 25  

17 - 18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B 6차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 파리 생제르맹(이하 파리) 경기는 뮌헨의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이정도는 그냥 기본적인 것이고, 당시 라인업을 체크해볼게요.




뮌헨 (4-2-3-1)                           파리(4-3-3)




———-울리히———                ——————-—유륜—————-


키미히-쥘레-후멜스-알라바          아우베스-마르퀴뇨스-김유정-쿠르자와


——-톨리소-루디———            ——베라티—-라비오드락슬러——


코망——하메즈——리베리         —-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레반도프스키———



Screen Shot 2020-05-31 at 20.03.47.png 도사 하인케스가 뽀뚜루를 참교육한 바로 그 경기! 17 - 18 챔피언스 리그 바이언 대 파리 경기 리뷰!

Screen Shot 2020-05-31 at 20.03.58.png 도사 하인케스가 뽀뚜루를 참교육한 바로 그 경기! 17 - 18 챔피언스 리그 바이언 대 파리 경기 리뷰!




당연히 기억나시겠지만, 뮌헨은 정상 폼이 없었습니다. 노이어와 티아고는 장기 부상으로 빠졌고, 쥘레, 톨리소, 코망, 키미히는 아직 유망주의 때를 벗지 못한 그런 선수들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파리는 백전노장 아우베스, 티아고 시우바, 오일 머니 음바페, 네이마르 화려한 선수진을 갖추고 있었죠.




키미히 미친놈은 경기에서는 라이트백으로 나왔습니다. 제발 라이트백으로 나와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경기는 압도적인 파리의 쓰리톱에 과연 뮌헨이 버틸수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이 있었던 경기입니다. 안첼로티는 조별리그에서 파리에게 3-0으로 처발리며 답이 나오는 상황을 만들었죠. 물론 저는 안첼로티도 정말 노련한 전술가라고 생각합니다만, 뮌헨이랑 나폴리 말아먹은거 보면 이제는 슬슬 은퇴각 잡으시는게 나을 같았는데 갑자기 에버튼에서 잘하시네요. 사람 모르는 같아요.




경기에서, 일단 뮌헨은 파리의 압도적인 화력을 막으려고 가지 플랜을 짜고 나옵니다. 1, 하메즈와 리베리의 스위칭으로 아우베스의 전진을 막는다. 2, 루디가 어떻게든 네이마르를 담군다




일단 1번에 대해 자세히 말해보자면, 안첼로티가 감독하던 시절에는 하메즈가 왼쪽 윙으로 나왔는데, 아우베스에게 탈탈 털리면서 참사를 맞이했습니다. 근데, 점에서는 안첼로티의 실수인게, 하메즈를 왼쪽 윙으로 사용한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하인케스 할배는 리베리에게 아우베스를 잠구라고 명하십니다. 일단 리베리의 장점은 드리블도 있지만 수비 가담도 엄청나게 하잖아요. 그래서 아우베스를 그냥 틀어막아버립니다. 근데 이와중에 드리블도 간간히 칩니다. 확실히 리베리랑 아자르 비비는 애들은 리베리가 피렌체에서 마드리드로 날아가서 사커킥 날려도 무죄입니다




이렇게 되면 상당히 힘들어져요. 쿠르자와는 사실 아우베스에 비하면 정말 급이 떨어지잖아요. 게다가 상대는 스피드로는 손가락안에 드는 코망입니다. 코망은 원래 왼쪽에서 뛰는데, 경기에서는 오른쪽에 배치시키면서 크로스 머신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사실 코망은 꿈도 희망도 없던 애였습니다. 스피드 하나는 진짜 더럽게 빠른데, 다음이 무뇌아여서 문제였던 그런 드리블러였는데 하인케스 할배 부임 이후로 갑자기 애가 갱생을 하더니 컷백과 크로스에도 능해집니다. 근데 요즘 보면 다시 무뇌아 같아요




그래서, 아우베스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코너킥 상황에서 가슴에 어퍼컷 맞아서 아파하는 장면 빼면 전반전에 아우베스는 아예 지워졌어요




후반전에, 뮐러가 70분대에 교체되면서 오른쪽 윙으로 나오고, 코망은 다시 왼쪽으로 갑니다. 이미 어퍼컷 맞은데다가 70분대까지 아우베스의 30 중반 체력으로 코망의 스피드를 막는 것은 문제가 있었고, 이것은 코망이 크로스를 날려서 톨리소가 골을 넣는데 성공합니다




여기서 뽀뚜루의 말도 안되는 교체 전략이 드러나는데, 아직도 뫼니에로 교체를 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뫼니에를 내버려둔거죠? 아우베스는 이미 전반에 어퍼컷 맞았고, 30 중반인데다가 이미 리베리땜에 지칠대로 지쳤잖아요. 아무리 뫼니에가 월드클래스급은 아니어도 정도로 굴리는 것은 방구석 에펨충인 저도 안하는 짓입니다




끝으로, 제가 장담하는데 코망이 크로스를 날리고 그걸 받아서 톨리소가 골을 넣는 것은 다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