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05 20:01
육식혐오 조장하는 ‘그린 급식의 날’
 글쓴이 : 진주꽃
조회 : 15  
축단협, 성명서 발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채식주의 확산정책은
청소년 영양불균형·선택권 제한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 이하 축단협)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시교육청이 ‘그린 급식의 날’ 운영으로 육식혐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다는 목적 아래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2021 SOS! 그린 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월 2차례 그린급식의 날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전국적으로 채식주의 교육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과 성찰에는 공감하지만 교육당국의 일방적 ‘채식주의’ 확산정책이 청소년기 영양 불균형, 급식의 질 저하, 선택권 제한 등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근거 없는 육식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대한민국 축산업의 피해를 입히는 중대사안으로 인식하고, 전국 축산농가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이어 “교육당국은 현대인의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 ‘기후위기’를 부른 원인으로 육류 섭취를 줄여 지구를 보호하는 운동에 동참한다고 그 취지를 밝히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나친 육식으로 지방이 총칼로리 중 40~50%를 차지하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서구사회와 달리 한국인은 총칼로리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19% 정도로 균형 있는 육류소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채식주의 도입은 적절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중략)

축단협은 “교육당국은 잘못된 정보와 왜곡으로 육식혐오를 조장할 것이 아니라 청소년 건강을 위해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교육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